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아기고양이와 성묘 입양 중 고민이라면?

by 냥피키 2024. 12. 16.
반응형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귀여운 아기고양이를 입양할지, 성격이 형성된 성묘를 입양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선택 모두 각자의 장단점과 매력이 다른데요, 선택에 앞서 아기고양이와 성묘 각각의 특장과 반려인의 생활 방식, 성향을 함께 고려해 보세요. 이 글이 결정을 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빗을 먹으려는 고양이

 

아기고양이 입양의 매력과 책임

어느 누가 반대할까요? 아기고양이는 정말 귀엽습니다. 작은 몸집, 어정쩡한 걸걸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 그리고 집안을 우다다 뛰어다니는 모습을 단순히 보기만 해도 보호자에게 큰 행복감을 줍니다. 그러나 이 귀여움에는 많은 책임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죠.

먼저 아기고양이는 실내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인 배변 훈련을 해야합니다. 본능적으로 고양이 모래를 잘 사용하는 아기고양이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보호자가 주의하여 행동을 교정해야 합니다. 주기적인 예방접종, 그리고 중성화 수술 등 아기고양이라면 거쳐가야 하는 여러 의료적 관리도 필요합니다. 게다가 아기고양이는 사회화 과정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보호자와의 신뢰를 쌓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이 시기를 잘 거친다면 성장하면서 사람을 잘 따르며 인간 또는 동물에 친화적인 고양이로 자라날 가능성이 큽니다.

아기고양이는 에너지가 많습니다. 활동량이 아주 상당한데요, 그래서 충분한 놀이 시간이 확보되어야합니다. 집안 곳곳을 탐험하며 새로운 자극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난감과 캣휠, 캣타워 등을 구비해야 하며, 보호자가 아기고양이와 직접 사냥놀이를 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만약 아기고양이의 에너지가 소진되도록 흥미로운 환경과 놀이시간을 통한 자극이 충분하지 못한다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구나 벽지를 긁거나,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배변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각종 훈련과 교감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하며 아기고양이가 성묘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고 싶은 분이라면 아기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거나 잦은 외출을 하는 보호자라면 이러한 부분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성묘 입양의 안정성과 장점

성묘는 아기고양이에 비해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면이 강합니다. 이미 기본적인 배변 습관이 잡혀 있고, 스스로의 생활 패턴도 세워진 상태입니다. 보호소나 임시 보호 가정에서는 성묘의 성격과 행동 특성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으므로 보호자가 원하는 성향의 고양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이에 보호자가 바쁘게 일상을 보내더라도 혼자 있는 시간을 비교적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만약 원하는 고양이가 조용하고 차분한 상태의 아이라면 아기고양이보다는 성묘를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직장인이나 외출이 잦은 가정에 강점이 됩니다. 또한 사회화 과정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물론 애초에 사람에게 사회화가 되지 않은 고양이라면 오히려 유대감 형성이 더욱 어렵습니다.

이 같은 여러 특성과 상관없이 무엇보다 성묘는 종종 입양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새로운 보호자와 따뜻한 가정이 생긴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됩니다.

 

 

입양 시 고려해야 할 점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자신의 생활 방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여러 훈련과 놀이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고 각종 의료 지원을 관리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여유롭고 고양이와 함께 성장과정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기고양이를 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바쁜 일상을 살고 있거나 조용하고 안정된 생활을 선호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성묘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실제로 아기고양이가 에너지 레벨이 높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키우기 시작한 뒤, 배변 훈련과 사회화 훈련이 어려운데다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고양이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보통 조용한 고양이를 기대하고 키우기 시작하신 경우입니다. 그러나 사람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성향이 개별로 모두 다르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생애주기상 어린이 시기에 활발하고 미숙한 상태인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물론 각종 변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게는 파양당한 성묘를 키우는 것은 다소 위험한 도전입니다. 이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상처를 받은 고양이는 보호자가 예상했던 고양이의 모습이 아닐 가능성이 높고, 많은 시간을 들여도 서로에게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는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이 훨씬 더 고민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고양이가 에너지 레벨이 높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키우기 시작한 뒤, 배변 훈련과 사회화 훈련이 어려운 데다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고양이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생명을 거두어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반려동물이 아닌, 아이가 숨을 다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돌봄과 사랑을 주어야 하는 가족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 그 무게를 충분히 생각한 뒤 입양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국 나와 맞는 선택이 최선입니다.

아기고양이든 성묘든, 각각의 매력과 특성이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고양이와 함께할 준비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고양이가 나와 가장 잘 맞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아기고양이는 시작이 설레고 성장 과정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지만, 성묘는 더 깊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고양이와의 행복한 여정을 시작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이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들로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