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모두들 공감하실 겁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고양이가 하루종일 건강하고 활기차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그런 모습 뒤에는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건강의 적신호들이 숨어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고양이 새벽이를 키우면서, 늘 "아프기 전에 최선의 관리를 하자"라는 철학으로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벽이에게 항산화제를 급여하며 느낀 점과 고양이 항산화제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왜 고양이에게 항산화제가 필요할까요?
항산화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실까요?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고,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고양이도 나이가 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여러 요인에 많이 노출될수록 활성산소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나쁜 점은 무엇일까요?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빠르게 촉진하고, 면역력을 약하게 하며, 내부 장기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희 집 고양이 새벽이는 아직 어립니다. 이제 막 7개월령이 되어가는 고양이인데요, 이 시기의 고양이들이 대부분 그렇듯 활동량이 아주 많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 덕분에 매일 집안 여기저기를 뛰어다닙니다. 그래서인지 간혹 하루 종일 축 처져있을 때에는 걱정도 되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아픈 티를 잘 내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평소보다 활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민하다 먹이게 된 영양제가 항산화제입니다.
항산화제가 고양이 건강에 미치는 이로운 영향들이 많습니다. 제일 먼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포 손상을 줄여줘서 특히 노령묘에게 권장되곤 하는데요, 노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질병 발생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면역력을 강화시켜 병원 방문을 줄이고, 또 감염성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저항력이 높아지게 합니다.
사실 새벽이가 지금은 건강한 상태라서 병원에 가는 빈도수와 같은 부분에서는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분에서만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바로 털 빠짐입니다. 털이 빠지는 것과 모질이 나아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보이지는 않지만 내부 장기, 특히 간이나 신장과 같은 고양이에게 취약한 장기들을 지원하며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항산화제의 핵심 성분: 무엇을 보고 선택해야 할까?
여느 영양제와 다름없이 항산화제에도 보통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고양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고양이는 사람과 다르게 특정 성분에 민감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양이 전용으로 만들어진 항산화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점입니다. 임의로 계산해서 사람의 영양제를 고양이에게 먹이면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새벽이에게 먹인 항산화제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되며, 고양이 전용 제품으로 나온 영양제라 믿고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은 작은 관리에서부터 시작되며, 이를 통해 새벽이가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성분으로 비타민 E가 있습니다.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이 강력해서 피부와 모질 건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털이 자주 빠지거나 피부가 건조해 보인다고 하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새벽이도 자라면서 점점 털 빠짐이 늘어났는데, 물론 그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지만 전반적인 피부, 모질 건강을 생각 항산화제를 먹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빗질을 할 때 털이 더 나아진 느낌이 들어요.
요즘 많은 분들이 챙겨먹는 루테인도 고양이의 눈 건강에 좋은 성분입니다. 특히 실내 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외부 자극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눈 건강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에 루테인이 포함된 항산화제가 도움이 됩니다. 새벽이도 창밖을 보거나 햇볕을 쬘 때 눈을 크게 뜨고 바깥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눈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외에도 심장을 건강하게 도와주며 에너지를 키워주는 코엔자임 Q10,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셀레늄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사람보다 예민한 면역체계를 가진 고양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새벽이와 항산화제: 급여 후 변화는?
제가 선택했던 항산화제는 고양이의 체중에 따라 용량이 구분되어 있는 제품이었고, 또 1개씩 소분 포장으로 되어있어 위생적이면서도 급여하기 간편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런 제형은 적정량을 정확히 급여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새벽이가 편식을 하지 않도록 늘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간혹 새벽이가 싫어하는 음식도 있어서 늘 걱정을 하는데요, 새벽이가 먹게 된 항산화제는 맛이나 냄새가 없는 제품이어서 그런지 쉽게 급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 혹시라도 사료를 토한다거나 하는 등의 위장 문제가 생길까 봐 긴장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항산화제를 복용한 지 2주 정도가 지나가는 지금까지도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아서 안심이 됩니다.
항산화제를 꾸준히 먹어서 그런지 새벽이의 기력이 요즘 더 좋아졌습니다. 항산화제를 먹기 전에는 아침에 기운이 없어 보이거나 하루 종일 축 처져 있는 날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부터 훨씬 활기차고 밝아졌습니다. 가끔은 지나치게 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캣휠을 자꾸 타서 살짝 시끄럽기도 하지만 여하튼 가라앉은 모습을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며 항산화제가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모질에서도 큰 변화를 느꼈습니다. 항산화제를 먹이기 전에는 빗질할 때 빠지는 털이 많아지고 털이 푸석하거나 건조해 보였지만, 급여 후에는 털이 부드러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밥도 영양제도 잘 먹여서 지금보다 더 윤기 나는 털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항산화제를 꾸준히 급여하면서 새벽이의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보며 예방적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건강이라는 것이 갑작스레 큰 변화를 보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어딘가 아픈 상태가 아닐 때는 더더욱입니다. 물론 새벽이가 건강한 상태였기에 아무런 조치 없이도 잘 자랄 수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작은 변화들이 쌓여 미래에 더 나은 상태로 준비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앞으로도 새벽이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이렇게 작은 관리부터 꾸준히 해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양이 건강, 예방이 곧 사랑입니다.
저도 새벽이에게 항산화제를 먹이면서 이렇게 소소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들을 경험할 수 있었으니, 분명히 여러분의 고양이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건강 관리의 시작은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변화가 쌓여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믿고 우리 고양이의 건강을 오늘부터 함께 관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반려묘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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